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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쪼개지는 바른미래당?…‘끝장토론’이 당 끝장내나
유승민 “이제라도 선명 개혁보수” VS 호남 중진 “민주평화당과 통합”
 
박란희 기자 기사입력  2019/02/11 [09:48]


‘끝장토론’이 당을 끝장내는 걸까.

 

바른미래당이 지난 8~9일 의원 연찬회를 열고 당의 미래를 모색하는 끝장 토론을 벌였지만 분란만 자초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찬회에는 당 지도부와 바른정당계 유승민 전 대표, 국민의당계 박주선·김동철 의원 등이 한자리에 모여 당의 정체성을 놓고 격론을 벌였다.

 

하지만 입장차가 좁혀진 것이 아니라 오히려 커진데다 극심한 갈등을 빚으며, 당의 단합을 꾀하려던 행사가 오히려 분당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는 지적이다.

 

11일 유 전 대표의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유 전 대표는 당이 이제부터라도 선명한 개혁보수 노선을 걸어야 한다는 ‘최후 통첩’식 주장을 전달하기 위해 행사에 참석했다.

 

그가 지난해 지방선거 참패 후 당 공식석상에 나선 것은 7개월만이다. 유 전 대표는 토론에서 “개혁보수 정체성을 더 선명히 해 제대로 된 보수 재건을 주도하자”고 주장했다.

 

그러나 ‘보수’라는 말이 국민의당계 인사들의 심기를 건드렸다. 호남중진 의원들은 ‘보수’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에 강한 반감을 드러내며 민주평화당과 통합까지 거론하고 나섰다.

 

박주선·김동철 의원은 “국민은 상황 해결을 원하고, 이념에는 관심이 없다”면서 유 전 대표의 주장에 선을 그었다. 오히려 외연 확장을 위해 진보 세력과 연대 통합을 모색하자는 주장으로 맞서면서 유 전 대표의 주장을 맞받아쳤다.

 

정치권에서는 유 전 대표와 국민의당계 호남 중진 의원들이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고 평가하고 있다.

 

애초에 화학적 결합이 되지 않았던 세력이 억지로 뭉치려다보니 불협화음이 났다는 것이다. 총선을 1년여 앞둔 시점에서 바른미래당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오리무중인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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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2/11 [09:48]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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