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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친박 대 비박 구도?…전당대회 핵심은 ‘박근혜’
黃·洪은 ‘친박’에 吳는 ‘비박’에 초점
 
박란희 기자 기사입력  2019/02/08 [08:56]


자유한국당의 당권경쟁이 결국 친박 대 비박이라는 구도로 굳어지고 있다.

 

한국당의 2·27 전당대회에 출마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전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이른바 빅3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입장 차로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당내 친박(근혜)계의 지원을 받고 있는 황 전 총리는 박근혜 정권에서 국무총리와 법무부 장관 등 요직을 거쳤던 만큼 ‘친박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다.

 

황 전 총리의 등판 이후 ‘도로 탄핵당·친박당’이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던 홍 전 대표는 최근 ‘박근혜 석방 및 사면’을 외치며 유턴하고 있다. 황 전 총리보다 더 친박 색채를 강화하는 모양새다.

 

반면 오 전 시장은 7일 출마 선언을 하며 “박근혜를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확실한 비박 포지션을 잡겠다는 것이다.

 

당내 친박계와 TK(대구·경북) 지역 중심으로 전폭적 지지를 받는 황 전 총리는 탄핵과 관련해 최대한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탄핵이 정당했냐는 질문에 황 전 총리는 ‘보수통합’을 강조할 뿐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박 전 대통령 사면 논란에 대해서는 “그런 의견(사면 요구)을 정부도 잘 들어야 한다”면서 크게 부정하지는 않았다.

 

홍 전 대표는 지난 3일 돌연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명박·박근혜 두 분 전직 대통령은 이제 석방할 때가 됐다”고 선언했다. ‘도로 탄핵당, 도로 국정농단당’이라며 황 전 총리를 비난할 때와는 180도 달라진 모양새다.

 

오 전 시장은 황 전 총리, 홍 전 대표와는 전혀 다른 입장을 취했다. 그는 출마 선언에서 “국민적 심판이었던 ‘탄핵’을 더는 부정하지 말자”면서 “불행히도 대통령으로서 박근혜는 국민들과 당원들의 바람에 큰 실망을 안겨드린 게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오 전 시장은 확실한 비박계 위치에서 당권을 도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그는 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서도 “확정판결도 나오기 전에 전대 국면에서 먼저 (사면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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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2/08 [08:56]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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