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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무가내 손혜원 좌충우돌 발언에 민주당 ‘난감’
초강경 발언 잇따라 쏟아내 불편한 기색 역력한 민주당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19/01/25 [10:20]
▲ 손혜원 의원이 23일 목포를 방문해 자신과 관련된 각종의혹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 손혜원 의원 페이스북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지난 23일 논란이 된 목포 현지까지 내려가 기자회견을 여는 등 연일 의혹에 정면 대응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손 의원이 유물 기부 발언 등으로 차츰 격앙된 여론이 가라앉는 분위기지만 손 의원은 여전히 전투적인 해명을 이어가고 있다. 억울함에 비례해 쏟아내는 해명도 수십가지에 달하는 터라 논란이 논란을 부르는 형국이다.

 

손 의원이 목포 부동산을 투기 목적으로 집중 매입했다는 최초 보도 이후 투기에 맞춰져있던 여론의 관심은 최근 이해충돌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설사 투기가 아니었더라 하더라도 문화재청을 담당하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이 문화지구 관련 부동산을 매입하는 건 ‘이해충돌’이라는 것이다.

 

검사 출신인 민주당 금태섭 의원 또한 ‘이해충돌’이라는 관점에서 손 의원의 매입행위를 비판하기도 했다.

 

손 의원은 억울함을 토로하다가 급기야 자신이 지을 나전칠기 박물관과 수십억 원 어치에 달하는 소장 유물을 모두 기부한다고 선언해 진정성을 조금이나마 인정받는 분위기다.

 

손 의원과 언쟁을 벌이며 갈등을 빚어온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도 24일 앞서 “문제가 상당하다”며 맹비난을 하던 입장에서 “손 의원의 기부채납에 대한 진실성을 믿어야 한다”며 꼬리를 내렸다.

 

하지만 손 의원이 내보인 진정성과 별개로 민주당은 골치가 아픈 형국이다. 손 의원의 탈당 기자회견에 원내대표까지 나서서 응원을 보냈지만 손 의원 관련 논란이 도무지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손 의원은 “제 인생을 걸겠다”, “나경원 의원도 뭐라도 걸어야하지 않겠느냐” “언론이 이렇게만 일하면 전국 지방도시가 다 살아날 텐데 도시마다 내가 가서 집들을 사들여야 하나” 등 지나치게 전투적인 발언으로 여론을 자극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야당이 손 의원 관련 국정조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이다. 자유한국당은 손 의원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까지 엮어 ‘게이트’로 키우려는 모양새다. 민주당으로서는 ‘청와대 국정조사’가 될 것이 뻔한 상황을 막아야 하기 때문에 고심이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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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1/25 [10:20]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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