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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유지 자신감의 근거는” 기자회견서 굴욕당한 文
“현실경제 얼어붙어있는데 정책 기조 안 바꾸는 이유는”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19/01/11 [08:54]


한 기자가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경제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자신감의 근거는 무엇이냐”고 물어 문 대통령이 굴욕을 당했다. 기자의 도발적 질문에 대해 통쾌하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루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대통령에게 무례한 태도를 보였다는 지적도 나온다.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가 질문할 기회를 얻어 “대통령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올해는 함께 잘 사는 나라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기자는 “오늘 기자회견문 모두 발언을 보면 ‘혁신성장·공정경제를 통해 경제 성장을 지속시키겠다, 개천에서 용 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씀하셨다”며 “하지만 실질적으로 여론이 굉장히 냉랭하다는 거 대통령께서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말을 이어갔다.
 
이 기자는 “현실경제가 얼어붙어 있다, 국민들이 힘들어한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굉장하다, 대통령께서 계속해서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강조하고 계셨는데 그럼에도 대통령께서 현 정책에 대해서 기조를 바꾸시지 않고 변화를 하지 않으시려는 이유에 대해서 알고 싶다”고 물었다. 또 “그런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건지 근거는 어디서 온 것인지 단도직입적으로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도발적인 어조와 질문의 내용으로 인해 표정이 다소 굳어졌다. 문 대통령은 해당 질문에 대해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가 왜 필요한지, 우리 사회의 양극화 불평등 구조를 바꾸지 않고서는 지속가능한 성장이 불가능하다는 점은 오늘 모두 기자회견문 30분 내내 말씀드렸다”며 “새로운 답이 필요할 것 같지는 않다”고 질문을 일축했다.
 
문 대통령이 기자에게 굴욕을 당하자 네티즌들은 “통쾌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소득주도성장이 실물경제에 통하지 않는 상황에서 경제 기조를 바꿀 조짐이 전혀 없는 상황에 일침을 날렸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대통령에게 “무례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신의 소속과 이름도 밝히지 않고, 대뜸 질문부터 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대통령에 대한 질문태도 논란이 된다는 게 대통령 기자회견 횟수가 적기 때문이라며 횟수를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는 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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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1/11 [08:54]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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