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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눈치 보느라 내년초 한미 독수리 훈련 유예하는 韓·美
한국군 단독 기동훈련으로 축소…북미 정상회담 의식한듯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18/12/06 [10:02]

북한의 심기경호를 하는 것일까.
 
한미 국방 당국은 내년 초반으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 중 독수리훈련(FE)은 유예하고 지휘소연습(CPX) 위주로 연합훈련을 하는 방향으로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군도 예년보다 규모를 축소 조정해 훈련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6일 국방 당국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내년 3월 예정된 키리졸브(KR) 연습은 연합CPX 위주로 진행하되, 독수리훈련은 유예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독수리훈련은 한미 연합전력이 참가하는 실기동훈련인데 내년에 이 훈련에 미군이 참가하지 않게 되면 사실상 독수리훈련의 규모가 축소, 유예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미국은 북미 정상회담과 북한 비핵화 대화 촉진 등의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내년 초 실기동 훈련에 미군 전력을 참가시키지 않겠다는 의사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미국이 북미관계 진전의 분위기 조성에 크게 신경을 쓰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사실상 북한과의 관계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의 축소와 폐지를 연달아 요구하고 있으며, 북한을 상대로 한 ‘전쟁연습’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훈련의 축소가 ‘비용 감축’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국방비가 너무 과중한데다 한미연합훈련도 돈이 많이 든다고 푸념한 바 있다.
 
이때문에 비용 문제를 고려해 한미 연합훈련의 규모와 빈도 수마저 줄이려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하지만 외교 전문가들은 미군의 연합훈련 불참이 결국 북한을 향한 포석이라며, 북한이 미국의 의도대로 비핵화 협상 테이블에 앉지 않으면 연합훈련이 예정대로 실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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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2/06 [10:02]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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