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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서 “위인 김정은 팬 모집”…시민들 “北 가라”
좌파청년단체, 김정은 답방 환영집회에 시민들 눈살 찌푸려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18/11/27 [09:53]
▲ 26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위인맞이 환영단 발족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좌파 청년단체  © nbs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서울 답방을 열렬히(?) 준비하는 좌파 청년단체들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이들은 서울시내에서 “김정은 위원장님의 열렬한 팬”이라면서 “팬클럽을 공개모집한다”고 소란을 피운다.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환영하는 청년단체 ‘위인맞이환영단’은 2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연 발족식에서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뜨겁게 환영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김 위원장을 일컬어 ‘위인’이라고 칭송하고, “당당한 자주 국가를 만들어낸 북쪽 동포들과 김 위원장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떠들어댔다.
    
이에 앞서 또다른 진보 성향 청년 학생 단체들이 주축이 된 ‘김정은 국무위원장 서울 방문·남북 정상회담 환영 청년학생위원회’가 발족했다. 이들은 한반도기와 ‘역사적인 서울 정상회담 청년 학생들이 기다립니다’라는 문구 등이 쓰인 피켓을 들고 열렬한 홍보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김 위원장 답방이 가시화되자 시민들을 대상으로 ‘위인’ 김 위원장을 환영한다는 문구와 함께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광화문 뿐만 아니라 여의도역 인근에서도 환영 서명운동과 서포터즈 모집 등 대대적인 이벤트를 벌이며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이들 단체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서 환대를 받았으니 우리도 열렬히 환영해주는 것이 예의”라고 주장한다.
    
문제는 환영의 강도이다. 정치지도자로서 남측을 방문하는 데 대한 환영이 아니라 위인급으로 격상시켜 ‘민족의 위대한 지도자’와 같은 낯뜨거운 호칭으로 김 위원장을 띄우는 저의가 의심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광화문에서 이들의 활동을 목격한 A(45)씨는 “아무리 김 위원장의 답방을 환영한다 하더라도 정도를 지켜야 한다”고 일침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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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1/27 [09:53]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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