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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간선거]상원 장악한 공화, 하원 탈환한 민주
트럼프 정부 국정동력 확보 절반의 성공
 
박란희 기자 기사입력  2018/11/08 [10:39]

미국 중간 선거 결과는 예상대로였다. 이변이 없어 김이 빠질 정도였다.

  
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은 8년 만에 하원을 탈환했고, 공화당은 상원을 수성했다. 민주당은 앞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독주를 막겠다고 다짐했다. 트럼프 정부의 권력 독점이 깨지면서 미국 정치의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7일 오후 7시 22분(한국시간 8일 오전 9시 22분) 현재 민주당은 하원 전체 435석 가운데 222석을 얻어 과반(218석)을 훌쩍 넘겼다. 반면 선거 전 235석을 차지했던 공화당은 196석에 그쳤다. 뉴욕타임스는 최종적으로 민주당이 229석, 공화당은 206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민주당은 주지사 선거에서도 승리한 것으로 보인다. 기존 공화당 지역이었던 뉴멕시코, 미시간, 일리노이, 위스콘신, 네바다 등 7개 주에서 주지사직을 탈환했다. 선거 전 16명에 그쳤던 민주당 소속 주지사는 23명까지 늘어났다. 공화당은 31개 주에서 26개 주로 줄었다.
   


상원에서는 공화당이 선전했다. 다수당의 지위를 지켜냈고, 의석수가 기존보다 2석 늘어난 53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민주당이 점하고 있던 노스다코타, 미주리, 인디애나 주에서 승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족감을 표하며 트위터에서 “오늘 밤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의 독주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하원의장 복귀가 점쳐지는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는 이날 연설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를 견제하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선언했다.
    
미국 CNN은 “(민주당이) 공화당의 권력 독점을 깨고,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제도적 견제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국정동력 확보를 위한 절반의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받는다. 미국 정가는 그동안 견제를 받지 않고 운신의 폭이 넓었던 트럼프 행정부의 행동반경이 다소 좁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북핵 문제와 이란 핵문제, 유럽 NATO를 둘러싼 논쟁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더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마이 웨이식으로 내달리기는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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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1/08 [10:39]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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