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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시한 2달 남은 김병준, 레임덕 빠진다
朴 끝장토론·20% 컷오프 검토 모두 무산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18/11/07 [09:48]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당대회 연기론을 일축하며 비대위의 활동기한을 내년 2월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당 안팎에서는 비대위가 레임덕에 시달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원내대표·당대표 선거 등 굵직한 선거가 다가온 가운데 비대위의 권한이 약화될 우려가 제기되는 것이다. 김 위원장이 제안한 ‘박근혜 끝장토론’과 ‘당협위원장 20% 컷오프’ ‘전당대회 연기론’은 당내 반발에 부닥쳐 모두 무산됐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초 전원책 변호사를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외부 위원으로 영입하면서 ‘박근혜 끝장토론’을 당에 제안했다. 당이 친박, 비박으로 나뉘어 계파 갈등에 시달리는 가운데 끝장토론을 통해 이를 완전히 털고 가자는 제안이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7일 광주를 방문해 “안 하고 넘어갈 상황은 아니다”라며 박근혜 끝장토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이에 대해 친박계가 너무 적극적으로(?) 호응을 하고 나서면서 김 위원장을 난감케 했다. 핵심 친박 홍문종 의원은 지난달 32일 비대위·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탄핵에 대한 확실한 결론을 내리지 않고는 우리 당에 미래가 없다”면서 끝장토론을 강하게 찬성했다.
    
하지만 친박이 당 전면에 나설 경우 여론이 악화될 것을 우려한 김 위원장이 한발 물러섰다. 그는 “12월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말하며 친박의 제안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협위원장 20% 컷오프와 관련해서도 김 위원장은 체면을 구겼다. 김용태 사무총장은 지난 4일 언론을 통해 당협위원장 교체 기준을 밝혔는데 전 위원이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자 김 위원장은 컷오프 비율을 논의한 적이 없다고 한발 물러섰다.
    
김 비대위원장이 비대위 종료시점을 내년 2월 말로 못박은 것도 김 위원장의 권위를 떨어뜨리고 있다. 이처럼 한국당 비대위가 레임덕에 시달리는 가운데 비대위의 앞날에 힘이 빠지는 것은 자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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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1/07 [09:48]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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