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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선권 면박 발언에도 환대 훼손 아니라는 靑
“文대통령이 받은 평양 환대 훼손 아냐”
 
박란희 기자 기사입력  2018/11/05 [11:56]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의 ‘냉면 발언’과 ‘배나온 사람’ 발언으로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받은 환대를 훼손하는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5일 오전 춘추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정치권에서 리선권 위원장의 발언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 청와대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나’라는 질문에 이처럼 답변했다.
 
김 대변인은 "일단 말이라는 게 앞뒤의 맥락을 잘라버리면 그 의미가 전혀 다르게 해석되기도 한다. 칭찬이 비난이 되기도 하고, 비난이 칭찬으로 바뀔 수도 있다"며 "리선권 위원장의 발언, 그 내용이 현재로서는 사실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설사 우리 남쪽의 예법이나 문화와 조금 다르다 할지라도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 갔을때 받았던 그 엄청난 환대에 비하면 그 환대를 훼손하는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리 위원장은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방북한 재계 총수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며 면박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이 남북관계에 속도를 냈으면 하는 바람을 리 위원장의 타박으로 드러낸 것이라는 여권의 설명이 있었지만, 야권에서는 “한국을 무시한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1일 YTN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 음식은 잘 넘어가나”라며 노골적으로 문 대통령을 힐난했다.
 
리 위원장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두고 ‘배 나온 사람한테 예산을 맡기면 안 된다’는 면박을 준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리 위원장이 의도적인 모욕주기를 하고 있지만 청와대와 여권은 이를 감싸기 급급하다. 아무리 남북관계를 중시여기는 정부라 하더라도 이 같은 면박성 발언까지 감싸는 것은 좀 심한 것 아니냐는 여론의 비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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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1/05 [11:56]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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