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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시계 빨라지나?…폼페이오의 숨가쁜 하루
도쿄-평양-서울 오가며 비핵화 협상
 
박란희 기자 기사입력  2018/10/08 [10:03]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한반도 비핵화’를 목표로 7일 동북아 3개국을 다니며 숨가쁜 하루를 보냈다.
 
그는 이날 일본 도쿄에서 북한 평양, 한국 서울을 모두 방문했다. 평양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고, 서울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접견했다. 남북 지도자를 모두 만나며 비핵화 협상을 위해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전날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도 면담했다. 8일 오전에는 중국 베이징으로 출발했고, 중국 고위급 인사와 면담할 예정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4차 방북에서 ‘성과를 내야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렸다. 지난 7월 6~7일 이뤄진 3차 방북에서 김 위원장의 면담이 불발됐을 뿐더러 어떠한 성과도 없이 돌아온 탓에 ‘빈손 방북’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이후 김영철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줄 것이 없으면 오지 마라”고 말하자 방북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무례하게 구는 북한을 길들이기 위한 전격 방북 취소였다.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됐고, 평양선언에서 북한이 한 단계 진일보한 조항을 명시하면서 미·북 관계 정상화는 급물살을 탔다.
 
김 위원장은 ‘미국의 상응한 조치가 있을 경우’ 영변 핵시설을 영구 폐기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미국이 종전선언을 할 경우 영변 핵시설을 폐기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이에 폼페이오는 이번 방북길에서 적극적인 비핵화 조치를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응 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통해 북한의 행동변화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미·북 양측은 제2차 미북정상회담도 가급적 빠른 시일내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문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의 접견 직후 서면 브리핑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제2차 미북 정상회담을 가급적 빠른 시일내 개최하기로 김 위원장과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며 "또 미북 양측은 2차 정상회담의 구체적 시기와 장소를 결정하기 위한 협의를 계속 진행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미국과 북한이 다시 한번 협상 테이블을 마련하기로 한만큼 이번에는 어떠한 논의가 오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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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0/08 [10:03]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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