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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당명 변경 안하고 당색·로고 수정만 한다
당색, 빨간색 대신 반성 의미 담은 검은색·흰색으로 검토…당내 반발 예상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18/09/14 [09:58]

자유한국당이 당명을 변경하지 않고 ‘반성’의 의미를 담아 기존의 당 로고의 색과 모양을 수정하기로 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국당은 당명을 교체하지 않고, 당 로고의 색깔과 모양만 손대는 쪽으로 가득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준 비대위원장도 당명 교체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큰 사건이 있을 때마 당명 교체를 하는 것은 자칫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당로고는 새누리당 때부터 이어온 빨간색 대신 반성의 의미를 담은 ‘검은색’과 ‘흰색’을 아울러 쓰는 것을 검토 중이다.
 

▲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은 13일 오전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경기도당에서 현장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원외당협위원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 nbs


하지만 과연 ‘무엇을 위한 반성이냐’는 당내 비판이 예상된다. 당 로고 변경을 추진하는 비대위측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한 반성의 의미를 담는 것이라고 보고 있지만, 여전히 당내에서 최대 세력인 친박은 이 같은 의견에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당은 박 전 대통령 탄핵이 가결되기 직전(2017년 2월) ‘새누리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교체했다.
 
박 전 대통령이 주도해서 만든 당명과 당 로고를 완전히 버리고, 박 전 대통령의 색깔을 지우겠다는 의도에서 인명진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이 주도한 작업이었다. 자유한국당이라는 명칭에 대해서는 큰 반발이 없었으나 당 로고에 대해서는 말이 많았다.
 
빨간 불꽃 모양의 로고가 마치 북한의 주체사상탑 모양과 닮았다는 말부터 자유민주주의를 추구하는 한국당의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하지만 한국당은 로고를 밀어붙였고, 당 로고로 자리를 잡았다.
 
한국당이 다시 로고 변경 논의를 시작하면서 현재 한국당의 로고는 1년 7개월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과연 한국당이 로고 교체를 기점으로 혁신을 완성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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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9/14 [09:58]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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