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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비대위 당 혁신 더뎌…잠룡들 기지개 펴나
洪·黃·金, 차기 당권 향한 잰 발걸음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18/09/10 [08:47]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당 혁신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차기 당권을 향한 잠룡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주춤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견제심리가 되살아나고 한국당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혁신비대위가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면서 잠룡들이 새삼 주목을 받는 것이다.
 


6·13 지방선거 참패 후 미국으로 떠났던 홍준표 전 대표는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을 위해 어떻게 헌신해야 할지 생각했다”면서 “갈등의 대한민국으로 들어간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15일 귀국을 예고했다. ‘헌신’이라는 단어를 쓴 것으로 보아 홍 전 대표의 차기 전당대회 출마가 예상된다. 사실상 재신임을 묻겠다는 뜻으로 분석된다.
 
최근 정치권에 이해찬·손학규·정동영 등 올드보이들이 전면에 등장한 것과 관련해 당내에서는 홍 전 대표가 오히려 젊은 축에 속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보수층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공식 행보를 시작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황 전 총리가 지난 7일 가진 출판기념회에는 한국당 친박 의원들도 대거 참석하며 황 전 총리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하게 했다. 한국당에서는 벌써 황 전 총리가 당권을 거쳐 대권으로 직행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인사들은 “황 전 총리가 구체적인 정치적 행보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입을 모았다.
 
김무성 전 대표도 그간 침묵을 깨고 오는 13일 대정부질문 첫 질의자로 나설 예정이다. 당내 김무성계 의원들의 숫자가 적지 않은만큼 목소리를 내고 당권을 차지하게 되면 차기 대권주자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당 일각에서는 보수 궤멸의 책임이 있는 세 인사가 정치 전면에 나서는 것에 대해 고깝게 생각하는 이들도 있어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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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9/10 [08:47]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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