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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9월 종전선언 어렵다”는데 종전선언 준비 바쁜 韓
냉기 흐르는 美北 관계
 
박란희 기자 기사입력  2018/08/02 [10:45]

미·북 관계에 냉기가 흐르고 있다. 6·12 싱가포르 회담 때와하곤 180도 다른 분위기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싱가포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리용호 북한 외무상도 참석할 예정이지만 두 인사의 회담 일정은 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북한 간에 싸늘한 기운이 흐르고 있다는 평가다.
 
미 국무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 31일(현지 시간) 미·북 외교장관회담 가능성을 놓고 “폼페이오 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성의 양자회담이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으나 톤은 다운됐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 또한 “미국과 북한의 접촉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지만 계획된 (회담) 일정은 없다”고 설명했다.
 


양국의 관계가 안개에 휩싸였다. 올해 ARF에서는 미·북 양국의 고위급 회담이 관측될 것으로 기대되어지만 냉기만 흐르는 분위기다.
 
이는 최근 북한이 ICBM 제조 및 비밀 핵시설 가동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미국이 대북제재 강화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다시 제시하고 협상을 압박하고 나섰다.
 
미국의 심기가 불편해지면서 ARF가 외교관들의 회담장이 아닌 북한의 성토장으로 바뀔 가능성마저 높아졌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의 1일 보도에 따르면 ARF 의장성명서 초안에 “CVID를 명기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촉구하고 강조하는 방향으로 설명이 준비중”으로 전해졌다.
 
한국은 냉랭해진 미·북 관계에도 불구하고 ‘종전선언’ 준비에 바쁜 모습이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중국·러시아·일본의 외교장관과 잇따라 만나 비핵화 협상 및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 장관은 ‘종전선언’을 지지해달라는 요청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북한의 관계가 냉랭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미리 평화 분위기에 취해있는 것처럼 보인다.
 
외교 전문가들은 “북한이 CVID를 하는 노력을 보여줄 때에 비로소 미·북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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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8/02 [10:45]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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