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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온열질환자 2천42명, 사망 27명… 폭염 당분간 지속
최근 5년간 온열질환자 50%… 8월 초ㆍ중순에 발생
 
nbs 기사입력  2018/07/29 [19:25]

“휴가철 야외활동시 열탈진 등 건강관리 유의해야”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여름 519개 응급의료기관에서 보고된 온열질환자는 2천42명이 발생했고, 열사병에 따른 사망자는 27명으로 2011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을 시작한 이래 최대치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온열질환자(1천574명, 사망 11명) 수치를 넘어선 것이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가 나타나며, 방치할 경우 생명이 위태롭게 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519개 응급의료기관에서 신고된 온열질환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연령대별로 온열질환 발생 장소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온열질환 발생 장소를 보면, 0~18세는 공원ㆍ행락지(강가ㆍ해변‧수영장 등)가 65%(39명), 길가 17%(10명), 차량 안 7%(4명) 순으로 발생했다.

19~39세는 야외작업장 38%(168명), 길가 18%(78명), 공원ㆍ행락지 13%(59명), 실내작업장 12%(53명) 순으로 나타났다.

40~64세는 야외작업장 43%(399명), 길가 15%(138명), 실내작업장 10%(93명), 논ㆍ밭 9%(87명), 공원ㆍ행락지 9%(83명) 순으로 발생했다.

65세 이상은 길가 32%(194명), 논ㆍ밭 25%(151명), 집안 19%(117명), 야외작업장 7%(44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어린이들의 경우는 폭염시 실외놀이터ㆍ공원에서 장시간 활동을 피하고, 특히 아이들이 차안에 오래 있지 않도록 보호자의 주의가 필요하며, 특히 창문이 닫힌 자동차는 물론, 창문을 일부 연 경우에도 차안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므로 주정차된 차안에 어린이 등을 혼자 두지 않아야 한다.

또한 실외활동 시 건강수칙을 준수하고, 실내ㆍ외 작업 시 과도한 신체활동을 삼가고, 휴가철을 맞아 행락지에서의 실외활동이 많으므로 온열질환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노약자 및 고령자와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 당뇨병, 뇌졸중, 투석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는 체온조절기능이 약해 온열질환에 더 취약하므로, 낮 시간대 실외활동을 더욱 자제하고, 집안에서도 건강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본인은 물론 보호자의 관심이 필요하다.

폭염 시 일반적으로 뜨거운 열을 피하기 위해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으나, 실내 냉방기기 사용이 어려운 경우 등에는 전국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무더위 쉼터’를 적극 이용하는 것이 좋다.

온영질환자 발생 시기를 보면, 올 여름은 지난 22~28일까지 신고된 온열질환자가 907명, 이 중 사망자는 13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온열질환자 발생 분석 결과, 8월 초ㆍ중순에 온열질환자의 약 50%가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본격 휴가철을 맞아 갑작스런 야외활동으로 열탈진 등 온열질환 급증이 염려된다”며 “관광, 수영, 등산 등 야외활동 중에는 햇볕을 최대한 피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강조했다.

◆폭염 당분간 계속될 전망

7월의 마지막 휴일인 29일에도 강원 영동과 경 북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35℃가 넘는 폭염이 지속돼 이날 오후 4시 기준 경북 의성 37.5℃, 구미 37.3℃, 대구ㆍ경산ㆍ통영ㆍ밀양 36.9℃, 광주 36.5℃, 서울 36.4℃, 진주 36.4℃, 부여 36.2℃, 부안 36.1℃를 각각 기록했다.

또 비공식 기록인 자동기상관측장비(AWS)가 측정한 이날 낮 최고기온은 경북 영천시 신령면 39.4℃, 대구 동구 신암동 38.7℃, 광주 서구 풍암동 38.2℃, 경기도 고양시 37.8℃, 구미시 선산읍 37.7℃, 경남 창녕군 37.7℃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내일(30일)도 중부지방은 계속해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전북 제외)은 남해상에 위치한 제12호 태풍 ‘종다리(JONGDARI)’에서 약화된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다가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며 “모레(31일)도 계속해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오후 한때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는 제주도 남쪽해상에 위치한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흐리고 오전까지 가끔 비가 오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제12호 태풍 ‘종다리’는 오늘(29일) 일본 열도를 지나면서 오후 3시경에 열대저압부로 다소 약화돼 당분간 남해먼바다에 머물겠으나, 현재 남해상의 수온이 높아 31일경 다시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도 있고,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내일(30일)까지 동풍에 의해 비가 내려 기온 상승이 저지됨에 따라 일시적으로 폭염특보가 해제됐으나, 비가 그치면서 모레부터 다시 기온이 올라 이후 폭염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5℃(평년보다 4~7℃ 높음)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고,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관리와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특히 “현재 중국 북부와 몽골 남쪽에 위치한 티벳고기압은 차차 세력을 확장해 우리나라 부근의 북태평양고기압을 강화시킴에 따라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폭염과 열대야는 당분간 지속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8월 1일(수)까지 강한 일사와 동풍의 효과가 더해지면서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7℃ 이상 오르겠고, 폭염이 더욱 강화되면서 일(日)최고기온 극값이 경신되는 곳이 있겠고, 밤에도 기온이 크게 내려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며. 이후에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동해안 지역도 7월 31일(화)부터 기온이 오르기 시작해 이후에는 다시 폭염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참고로, 1973년부터 2018년까지 같은기간(1월 1일부터 7월 28일) 폭염일수는 1994년 17.6일, 2018년 14.7일, 1978년 9.9일을 기록했고,. 열대야 일수는 1994년 7.9일, 2018년 6.5일, 2017년 6.1일을 나타냈다.

◆폭염대비 건강수칙

▲물을 자주 마신다=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자주 물, 스포츠 음료나 과일주스를 마신다. 신장질환을 가지고 계신 분은 의사와 상담 후 물을 마셔야 한다.
▲시원하게 지낸다= 시원한 물로 목욕 또는 샤워를 하고, 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가벼운 옷을 입고, 외출 시에는 양산 및 모자로 햇볕을 차단한다.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의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을 취한다. 갑자기 날씨가 더워질 경우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피며 활동강도를 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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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7/29 [19:25]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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