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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시험장 해체했다고 종전선언?
보여주기식 미사일시험장 해체에 종전선언은 ‘어불성설’
 
박란희 기자 기사입력  2018/07/24 [09:42]

북한은 탄도미사일 시험장인 ‘서해위성발사성’ 해체에 착수했다. 이에 최근 강도높게 요구해온 종전선언이 오는 9월에 이뤄질지 관심이 모인다. 전문가들은 미사일시험장 한 곳을 해체했다고 종전선언을 하는 것은 합리적인 대응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23일(현지시간) 북한이 탄도미사일 실험장인 ‘서해위성 발사장’을 해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38노스는 이날 ‘북한, 서해위성발사장 핵심시설 해체 시작’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서해위성발사장에서 해체작업이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북한 군사문제 전문가 조지프 버뮤데즈 연구원은 최근 촬영한 위성사진들을 판독한 결과를 공개했다.
 


서해위성발사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12 북미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곧 파괴하겠다’고 약속한 장소이다.
 
위성발사장 해체는 지난 5월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에 이은 실질적인 비핵화 이행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오는 27일 한국전쟁 정전기념일에 미군 유해 송환이 예정대로 이행되면 북·미 정상회담 후속조치가 상당부분 이행되는 상황이다.
 
북한은 북·미정상회담 합의사항 이행에 따라 체제보장과 한반도 평화체제를 위한 종전선언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북한 매체들은 연일 종전선언을 요구하고 있으며, 남한 정부도 보고만 있어선 안 된다는 역할론을 주장ㄹ하고 있다. 북한 대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1일 ‘긴장완화와 공고한 평화체제구축의 첫 공정’에 이어 23일에도 ‘종전선언문제, 결코 수수방관해서는 안 된다’는 제하의 보도를 통해 종전선언을 강조하고 나섰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종전선언’은 너무 이르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한 외교문제 전문가는 미국이 종전선언을 할 경우 북한이 터무니없는 요구를 더 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이 전문가는 “일단 북한이 합의사항을 이행하고, 비핵화의 과시적인 성과가 나올 때 종전선언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심스러운 견해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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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7/24 [09:42]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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