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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때문에 한국당 분당 현실화 되나?
친박, 비대위에 강한 반감 보여…집단 탈당 가능성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18/07/09 [09:54]

비대위 구성을 놓고 자유한국당의 내분이 가속화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친박(근혜)계가 비대위원장 선임을 계기로 집단탈당하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국당은 당내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에 힘쓰고 있다. 현실적으로 대안이 마땅치 않은데다 국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 위해서는 충격요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비대위원장 선임 후 이에 따른 반발로 친박계가 집단탈당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당 안팎에서 돌고 있다.
 
한국당은 이번 주 중으로 비대위원장을 선임하고 비대위 인적 구성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후보군 압축 작업을 15일까지 완료한 후 비대위원장 후보를 잠정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가 오는 17일께 열리는 전국위원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게 된다.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는 애초부터 혁신비대위에 힘을 싣는 발언을 여러차례 해왔다. 김 권한대행은 조만간 선임될 비대위원장을 가리켜 “한국당을 살려낼 칼”이라면서 “그 칼로 내 목부터 치겠다”고 호언장담했다. 비대위원장은 2020년의 21대 총선 공천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비대위원장으로 선임될 인사가 뚜렷하게 눈에 띄지 않는다는 데 있다. 안상수 비대위 준비위원장은 “예상보다 훌륭한 분이 많다”고 말하고 있지만 당 안팎은 신뢰하지 않는 눈치다.
 
선임된 후에는 더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당장 친박이 비대위원장 인선을 놓고 강력 반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친박의 입맛에 맞지 않는 비대위원장이 선임될 경우 친박이 집단탈당을 결행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당내 통합을 해치거나 ‘그밥의 그나물’이라는 비아냥을 받는 인사가 비대위원장에 선임될 경우 친박도 당을 박차고 나갈 명분을 갖게 된다. 친박이 집단 탈당해 분당하면 보수는 한국당과 바른정당으로 쪼개진 이래 또다시 쪼개지며 세 개의 당으로 나뉘게 된다. 이래저래 보수의 앞날이 험난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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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7/09 [09:54]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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