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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비대위원장 대체 누구?…유력 후보 줄줄이 ‘거절’
이회창 이어 반기문·최장집도 고사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18/07/05 [08:38]

자유한국당이 비대위원장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 ‘보수 원로’로 유력 후보군들이 줄줄이 거절하면서 제대로 된 비대위원장을 세울 수 있겠느냐는 위기감이 퍼지고 있다.
 
지난 4일 한국당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비대위원장 후보군은 약 40여명에 달한다.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회는 주말까지 정치권 안팎의 위원장 후보를 추천받은 후 주말께에 5~6명의 후보군으로 압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후보들이 잇따라 위원장직을 고사하면서 구인난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 ‘보수 원로’들이 직접 당에 비대위원장을 맡을 뜻이 없다고 전해와 후보군에서 이탈했다.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과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 등 유력 인사들도 언론을 통해 거절 의사를 밝혔다. 이밖에 일부 후보들도 자신의 입장과 무관하게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며 불쾌감을 표하고 있따.
 


준비위는 소설가 이문열, 이국종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 철학자 도올 김용옥, 전원책 변호사 등을 후보군에 포함시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보수 재건’의 기치를 걸고 당의 혁신을 주도해야할 비대위원장의 격에 맞지 않거나 정치 쪽에 전혀 의지가 없는 인사들을 무더기로 포함시켰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준비위는 몸을 움추렸다. 비대위원장 선임이 장난이냐는 비난이 빗발치기도 했다.
 
김성태 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는 4일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을 쇄신하고 변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각을 집합시키는 것이고 이 중에서 선택이 이뤄지는 관점”이라고 설명했다. 희화화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안상수 준비위원장은 비대위원장 선임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그는 이날 ‘MBC 이범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30여분 정도 (외부로) 노출 안 된 분들 중에도 한국당을 통합하고 개혁하며 국민에게 경제적으로 어려운 점을 해결할 수 있다는 기대를 줄 수 있는 분들이 꽤 많다”고 강조했다.
 
준비위는 이번 주말까지 후보군을 5~6명으로 압축하고 17일 전후로 예정된 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 구성을 마무리 한다. 하지만 후보들이 잇따라 고사하고 나서면서 과연 비대위 출범이 정상적으로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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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7/05 [08:38]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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