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 영남권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오만한 민주당’ 창원시의회 의장단 선거 참패
의석수 같은 한국당에 상임위원장 7석 중 5석 넘겨줘
 
박란희 기자 기사입력  2018/07/03 [09:06]

경남 창원시의회 의장단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참패했다.
 
경남 창원시의회는 2일 오후 본회의장에서 제3대 의회 개원식을 했다. 개원식에는 전날 선출된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시의원 전원이 참석했다.
 
3대 창원시의회 의원은 민주당 21명, 자유한국당 21명, 정의당 2명 등 44명이다. 사상 최초로 민주당의 의석수가 한국당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그런데 의장단 선거에서 이변이 벌어졌다.
 
민주당과 범여권 성향의 정의당이 연합할 경우 의장과 상임위원장을 싹쓸이 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오히려 한국당이 의장단 7명 중 5명 분을 가져간 것이다. 민주당은 부의장만 당선됐고,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상임위원장 선거는 정의당이 가져갔다.
 


이처럼 민주당이 압승할 수 있는 상황에서 참패를 한 것은 민주당이 사분오열 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정의당에까지 의심의 눈초리를 보였지만 주요 패배 원인은 민주당의 분열로 분석된다.
 
사상 최초로 한국당과 동수를 이룬 시의원 의석수만 믿고 안이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민주당과 정의당 표를 합하면 23표로, 한국당에 2표가 앞서 있기 때문에 무난한 승리를 점친 것 아니냐는 것이다.
 
동시에 한국당 출신 민주당 시의원의 배신 행위를 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민주당으로 당선이 됐지만 민주당 조직을 믿지 못하고 한국당과 결탁해 해당행위를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한 민주당 시의원은 “재선 이상 민주당 시의원이 6명이나 되는데, 이들의 지도력과 정치력이 부재해 패배했다”고 한탄했다.
 
민주당은 지방선거 압승 이후 ‘부자 몸조심’으로 몸을 한껏 낮추고 있지만 지방의회 곳곳에서는 벌써 빨간 불이 들어오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공감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8/07/03 [09:06]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
주간베스트 TO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