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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中 초강경파 주한 美대사 온다…동북아 긴장 국면
일본계 미국인…태평양 사령관 출신으로 동북아 정세 밝아
 
차용환 기자 기사입력  2018/06/27 [11:23]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 내정자가 미국 의회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인준 표결에 통과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장기간 공석이었던 주한 미국 대사 자리가 채워지면 북한 비핵화를 위한 한미 공조가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대중(對中) 초강경파인 해리스 대사 내정자 성향상 동북아시아가 새로운 긴장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소리(VOA)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미 상원 외교위를 통과한 해리스 대사 내정자 인준안은 본회의 처리만 남겨둔 상태다. 해리스 내정자는 정파를 초월해 지지를 받으며 무난한 본회의 처리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 본회의에서 처리되면 다음달 부임한다.
 
해리스 내정자는 동북아시아 정세가 급변하는 과정에서 미국 정부가 내세운 절묘한 카드로 평가받는다.
 
아시아계 미국인으로 최초 4성 장군 출신(해군)인 해리스 내정자는 최근까지도 태평양 사령관을 맡아 동북아 정세와 군사력 배치 및 판도에 해박하다.
 

▲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 내정자     © nbs


대중(對中) 강경파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일하며 중국을 견제하는 역할에 충실할 것으로 보인다. 어머니가 일본계로 아시아 정서를 잘 이해하는데다 북핵 협상 과정에서 일본 측의 호응도 이끌어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해리스 내정자는 앞서 주호주 대사에 내정됐지만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직접 그를 찾아가 주한 대사 자리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전폭적인 신임을 받고 북핵 협상의 선두에 섰다는 점에서 미국이 주한 대사 선임에 각별한 신경을 썼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해리스 내정자는 태평양 사령관 시절 군인답게 대북 강경 발언을 쏟아낸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대화무드를 감안해 톤 다운에 신경을 쓰고 있다.
 
지난 14일 열린 상원 청문회에서도 한미 연합 군사훈련 중단 방침을 놓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실제 협상에 진지한지 가늠하는 차원에서 주요 훈련을 일시중단(pause)할 필요가 있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평소 해리스 내정자의 성향으로 봐서 나오기 힘든 발언이었지만 북한과 비핵화 협상을 이어가는 와중에 굳이 북한을 자극하는 발언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 내정자가 한국에 부임할 경우 북핵 협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일본과 조율을 통해 비핵화 협상 국면에서 섬세한 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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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6/27 [11:23]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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