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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선거만 지면 ‘미국행’…“책임 피하는 지도자 이미지”
딸 졸업식 때문에 미리 예정돼 있던 일정
 
박란희 기자 기사입력  2018/06/18 [09:44]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서울시장 후보가 6·13 지방선거 패배 직후 딸 졸업식 참석차 미국으로 떠났다.
 
딸 졸업식 참석차 도미한 것이긴 하지만 당 안팎에서는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선거에 지면 미국행을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
 
안 전 후보는 부인 김미경 씨와 함께 딸인 설희 씨의 스탠퍼드대 박사과정 졸업식 참석차 지난 15일 출국했고, 20일께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동작구청장에 도전했다 낙선한 장진영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따님 졸업식 축하도 중요하지만 전멸당한 후보들 위로가 더 중요하니 가지 마시라고 충언을 드렸는데 결국 가셨다”며 탄식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에 반대해 민주평화당으로 간 김정현 전 국민의당 공보실장도 “안철수 미국행은 옳지 않다”면서 “뭔가 무책임하고 도망치는 느낌을 준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안 전 후보가 ‘선거만 지면’ 미국행을 택하는 것 아니냐는 비아냥까지 나오는 형편이다.
 
안 전 후보는 2012년 대선 당일 미국으로 출국했고, 이번에는 지방선거 패배 이틀 후에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이 같은 비아냥을 부채질 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비판이 온당치 않다는 반박도 있다. 정중규 바른미래당 장애인위원장은 “최악의 상황이던 지방선거에 당을 위해 나서달라는 간절한 요청에 따라 선당후사의 살신성인 정신으로 선거에 나선 안철수에게 이번 선거 패배의 모든 책임을 묻겠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안 전 후보의 방미 일정은 선거 전부터 결정돼 있었기 때문에 이번 방미를 놓고 입방아를 찧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는 것이다.
 
안 전 후보는 서울시장 선거에 패배한 이후 정치적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국길에서 향후 정치적 진로에 대한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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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6/18 [09:44]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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