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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야권대표” 오만함이 안철수의 발목 잡았다…정계은퇴 기로
김문수 사퇴하라던 안철수, 3위 그쳐
 
박란희 기자 기사입력  2018/06/14 [09:56]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시장 선거에서 3위에 머물렀다. 안 후보는 대권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유의미한 득표를 거두지 못하며 정계 은퇴 기로에 서게 됐다.
 
안 후보는 13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에 밀린 3위를 기록했다.
 
안 후보는 선거기간 동안 김 후보에게 “조건없이 사퇴하라”며 압박했고, 자신이 야권대표라고 자부했다.
 
그는 “시민들이 저에게 표를 모아주실 것”이라고 호언장담하며 김 후보를 압박했다. 하지만 물밑협상에서 단일화가 실패했고, 결국 그대로 지방선거를 치렀다가 안 후보는 3위에 머물고 말았다.
 


안 후보는 지난해 대선에서 서울지역 득표수인 149만표에 크게 못 미치는 97만표를 득표하는 데 그쳤다. 산술적인 계산만으로도 52만표가 대선 이후 안 후보에게서 떠난 것이다.
 
바른미래당이 당력을 집중해 안 후보를 지원한데다 안 후보 또한 “다른 곳은 다 놓쳐도 서울만은 제가 지키겠다”고 역설한 탓에 안 후보와 바른미래당의 충격은 배가되고 있다.
 
당장 당 안팎에서 “정계 은퇴”를 거론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안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를 본 뒤 “서울시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으며, 금명간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을 추진하면서 “무리한 통합”이라는 비난을 감수했고, 지방선거 과정에서는 노원병과 송파을 공천 과정에서 논란을 불렀다.
 
노원병에는 자신의 측근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 공천을 주장했고, 송파을에서는 손학규 공동선대위원장을 전략공천 해야한다고 주장해 당내 분란을 일으켰다.
 
결국 안 후보의 주장은 먹혀들지 못했고, 당에는 상처만 남겼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가 선거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가운데 안 후보의 선택은 정계은퇴일지, 2선 후퇴 후 자숙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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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6/14 [09:56]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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