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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安 혈투, 왜?…지방선거 뒤 보수 주도권 싸움
결국 단일화 없이 끝까지 간다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18/06/11 [10:43]

6·13지방선거가 불과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의 단일화가 무산되면서 보수 표심이 어느 후보의 손을 들어줄지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단일화도 하지 않고 시장 선거에서 끝까지 가기로 한 것은 지방선거 후 보수 주도권 싸움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10일 김 후보는 후보 단일화 논의 중단을 선언하고, 안 후보는 종전과 같이 김 후보의 일방적 사퇴를 촉구했다. 두 후보의 지난 3일 회동 전후로 이뤄지던 물밑 협상이 끝났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보수 표심은 이제 다시 고민에 들어가게 됐다. 보수층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후보를 선택할 가능성이 적다고 봤을 때 김 후보와 안 후보를 놓고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에서 두 후보는 10%대 초반 지지율을 확보하며 엎치락뒤치락 했다.
 
두 후보는 ‘안찍박’(안철수 찍으면 박원순 된다), ‘김찍박’(김문수 찍으면 박원순 된다)이라고 외치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홍찍문’(홍준표 찍으면 문재인 된다), ‘안찍문’(안철수 찍으면 문재인 된다)이 회자됐던 것과 판박이다.
 
정치 전문가들은 두 후보의 극단적인 대립 양상은 지방선거 후 벌어질 정계 개편을 두고 보수 주도권 경쟁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보수 표심이 어느 후보에 몰리느냐에 따라 향후 정계 개편의 방향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김 후보가 보수 표심을 끌어올 경우 한국당이 정계 개편의 주도권을 쥐게 된다. 김 후보 또한 이 과정에서 일정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
 
안 후보가 보수의 선택을 받으면, 안 후보를 중심으로 바른미래당이 한국당에 공세를 가할 가능성이 높다. 표심을 근거로 요구하는만큼 안 후보의 의지대로 정계 개편이 관철될 가능성 또한 크다.
 
양측은 이 같은 상황을 의식해 치열한 유세전을 이어가고 있다. 보수 유권자들의 선택에 보수의 미래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결과는 13일 투표 종료 후 개표 결과에서 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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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6/11 [10:43]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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