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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安-金 “당신이 사퇴하라” 진흙탕 공세
막판 단일화 가능성은 열어놔
 
정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8/06/07 [10:58]

지방선거 사전투표일이 불과 하루 앞으로 다가온 7일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 사이의 ‘사퇴 공방전’이 거세지고 있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전날인 6일 양측이 회동해 극적인 단일화 담판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됐으나 물밑 협상이 결렬된 탓인지 상대방의 사퇴만을 주장하며 자신이 단일화 후보라고 양측은 주장하고 있다.
 
김 후보는 전날 “안 후보의 단일화는 여러분이 들었겠지만 제가 관두라는 것”이라며 안 후보가 공세를 펴온 ‘김 후보 사퇴로 자연스러운 단일화’에 강한 불쾌감을 표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 캠프의 김선동 선대위원장은 “3등으로 전락하는 후보가 스스로 판단할 것”이라며 안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정치적 졸업장을 (3위로) 받아들면서 그대로 그렇게 갈 것인가”라고 언급해 안 후보가 서울시장 선거에서 3위에 그치면 사실상 정계 은퇴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암시하며 사퇴를 압박했다.
 
하지만 안 후보는 여전히 김 후보의 사퇴를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 안 후보는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 방문 직후 “중요한 것은 누가 1대1로 경쟁할 때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인가”라고 지적하며 김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
 
자신의 사퇴 가능성에 대해서는 “(저만이) 서울시민의 염원을 담을 수 있는 후보”라며 선을 그었다. 안 후보는 김 후보 측이 내놓은 ‘3등 후보의 사퇴 판단’ 주장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큰 결단을 부탁드린다”고 반박했다. 3등 후보는 안 후보가 아닌 김 후보라고 못박은 것이다.
 
양측은 사퇴 공방을 벌이면서도 막판 단일화 타결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고 있다.
 
김 후보는 “단일화 절대 없는 거냐(라고 물으면) 그건 또 아니다”라고 한발 물러섰다. 안 후보 또한 김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을 마무리짓기 위한 추가 회동 여부를 놓고 “기회가 되면 못 만날 이유가 없다”고 의지를 보였다. 양측은 사퇴 공방을 벌이면서도 ‘단일화’라는 실리를 포기하지는 않은 것이다.
 
다만 사전 선거일이 불과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양측에 대한 단일화 압박은 점점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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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6/07 [10:58]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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