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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檢亂?…문무일 향한 심상찮은 반기 움직임
강원랜드 수사단 “총장, 공언과 다르게 수사지휘”
 
박란희 기자 기사입력  2018/05/16 [11:45]

강원랜드 채용 비리 수사를 하고 있는 검찰이 내홍을 겪고 있다.
 
15일 안미현 검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2월 강원랜드 수사 관련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을 소환하겠다는 보고에 문무일 검찰총장이 춘천지검장을 크게 질책했으며 수사가 지연되고 있다는 등의 내용을 주장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안 검사의 주장 이후 강원랜드 채용 비리 수사단은 문 총장의 수사지휘로 지연되고 있다는 뜻을 시사했다. 수사단은 문 총장이 당초 약속한 것과 다르게 수사지휘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검은 수사단과 협의된 사항으로 수사지휘가 아니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수사단은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외압 의혹을 수사한 결과 일부 사실에 대해 검찰 고위 간부들을 기소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고, 이를 검증하기 위해 문 총장에게 외부 인사들로 구성된 검찰수사심의위원회를 소집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하지만 문 총장은 이견을 드러내며 수사심의위 심의에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고 수사단은 주장했다. 이에 수사단은 심의 요청을 거두고 자체 책임 하에 처리하겠다고 했지만 지난 1일부터 문 총장이 직접 수사지휘를 했다는 것이다.
 
결국 권 의원의 구속영장 청구도 현재 보류된 상태이다. 안 검사는 이날 권 의원의 신병처리가 늦어지는 것을 놓고 문 총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대검은 지난달 25일 수사단으로부터 먼저 수사심의위 회부 요청을 받고 그 검토를 위해 함께 수사결과를 받았고 이전까지 전혀 보고받은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발히고 있다.
 
일선 검사들과 총장이 맞붙는 모양새가 연출되면서 일각에서는 제2의 검란(檢亂)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총장의 수사지휘에 일선 검사들이 맞서는 것은 그만큼 이례적인 행위라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총장의 수사 간섭이 얼마나 심하면 검사들이 들고 일어섰겠냐는 시각도 나온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한동안 진실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분간 검찰의 사기나 기강이 바닥을 헤맬 것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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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5/16 [11:45]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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