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정치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미북정상회담 집중하는 김정은…남북 핫라인통화 ‘패싱’
靑 말 계속 바뀌어…北, 南이 해줄 선물 크게 없다고 판단한 듯
 
박란희 기자 기사입력  2018/05/15 [10:42]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북정상회담 준비에 주력하는 가운데 남북 지도자들의 핫라인 통화에 기약이 없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핫라인 첫 통화’가 한달 가깝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남북정상회담 전 첫 통화’는 남북이 합의한 사항이지만 두달 넘게, 통화라인 개설 이후 한달 가까이 불통 상태에 놓여있다. 미북 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되면 핫라인 통화를 하게 될 것이라는 청와대의 설명도 무색해진 상황이다.
 
이때문에 북한의 기류에 변화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핫라인 통화’ 시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 “때가 되면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전날 “시점 보다는 내용이 중요하며 꼭 빨리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라고 말했었다.
 


청와대 내부적으로 난감한 분위기도 감지된다.
 
자꾸 바뀌는 해명을 언제까지 해야하는지 곤혹스러울 뿐만 아니라 남북 정상의 통화라는 상징성을 감안하면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북한이 묵묵부답인 상황이라 속만 타고 있다.
 
‘남북 핫라인 첫 통화’에 대해 궁금증이 쏠리는 것은 남북 합의 사항이기 때문이다. 사소한 사항에서 틀어지기 시작하면 남북이 조율한 여러 의제들에서 불협화음이 새어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관계자들의 시선은 남북 정상의 첫 통화에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미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진만큼 첫 통화의 상징적 의미도 전보다 퇴색됐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또한 첫 통화가 이뤄진다면 22일 한미정상회담 전후가 되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이 미국의 의중을 떠보기 위해 혹은 한미의 의제를 탐색하기 위한 방편으로서 핫라인 통화를 선택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재로선 북한이 ‘남측이 해줄 선물은 별로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미 북한은 핵 폐기와 관련해 미국과 직접적인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며, 한국과는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협의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공감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8/05/15 [10:42]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주간베스트 TO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