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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에 경제보상 유혹하는 美 “핵포기 땐 한국만큼 번영할 것”
“美민간기업 대북 투자 허용도”
 
박란희 기자 기사입력  2018/05/14 [09:21]

미국이 북한의 핵 포기시 대폭적인 경제적 지원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북한이 핵무기를 완전히 포기할 경우 미국 민간 기업들의 북한 투자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핵을 포기하면 한국만큼 번영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선데이’와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완전히 포기하고 미국과 동맹들에 대한 호전 행위를 멈추겠다는 약속을 지킬 경우 미국 기업들의 지원이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인들이, 민간 부문 미국인들이 들어가서 에너지 설비 구축을 도울 것"이라며 "인프라 개발과 북한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들을 위해 그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CIA 국장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악수를 하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nbs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나 북한에 대한 이 같은 대규모 투자는 북한이 CVID를 수용하느냐에 따라 달렸다고 말했다. CVID는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를 말한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11일 “김정은 위원장이 올바른 길을 선택한다면 북한과 북한 주민들을 위해 평화와 번영이 넘쳐흐르는 미래가 있을 것”이라면서 “북한이 신속한 비핵화를 과감하게 실천하면, 한국과 동등한 수준의 번영을 이룰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북한의 국민소득은 한국의 1/45에 불과한 상황에서 이 같은 발언은 대규모 경제원조를 아끼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오는 23~25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하게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미국과 전 세계에 좋은 소식”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사상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외교 전문가들은 양국이 이미 물밑 협상을 통해 의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이날 협상장에서 좀 더 큰 합의가 이뤄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모든 것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어디까지느냐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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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5/14 [09:21]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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