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정치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美·北 물밑협상 치열…폼페이오 “억류자 얘기할 것”
40일 만에 재방북한 폼페이오…김정은은 재방중
 
박란희 기자 기사입력  2018/05/09 [08:20]

미국과 북한이 정상회담을 앞두고 물밑협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8일(현지시각) 40여일 만에 재방북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폼페이오는 미·북 정상회담 의제를 조율하고,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의 석방 문제를 거론하기 위해 방북길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이란 핵 협정 탈퇴를 공표하면서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공개했다.
 
북한은 미국인 억류자 3명의 석방에 대해 아직 확답을 주지는 않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평양으로 가던 도중 미국 기자 2명에게 “북한에 도착하면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의 문제를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북한이 옳은 일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미·북 정상회담이 당초 5월 말에서 6월 초로 예상됐지만 여전히 장소와 시기가 발표되지 않은 점을 두고 갑론을박이 오가는 가운데 폼페이오가 정상회담 핵심 의제들을 재차 조율하러 방북길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트위터를 통해 억류자 석방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던졌으나 이에 대해 북한이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가 CVID를 PVID로 강화하고, 인권 문제를 강하게 제기하면서 북한 측이 반발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북한대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다시 한번 방중길에 올라 시진핑 국가주석과 독대했다. 두 정상은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핵심 의제들을 논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이전에 갔던 길을 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제재를 완화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폼페이오의 암시는 북한이 원하는 단계적 핵 폐기와 경제보상에 응하지 않고, 미국의 방식대로 즉시 핵폐기에 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미국과 북한이 원하는 바가 엇갈리면서 양국의 정상회담이 순조롭게 개최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공감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8/05/09 [08:20]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
주간베스트 TO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