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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리아 공습에 北 김정은이 벌벌 떤다?
힘 보여준 트럼프…머리 복잡한 김정은
 
차용환 기자 기사입력  2018/04/16 [10:5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간) 전격 시리아 공습을 실시하면서 한 달 반 앞으로 다가온 북·미 정상회담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북·미 정상회담에 큰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분석도 동시에 나온다.
 
시리아 공습은 ‘초강경 매파’로 불리는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9일 업무 시작 5일만에 주도했다. 시리아 정부군이 7일 반군에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증거가 입수됐다며 볼턴은 국가안보회의(NSC)를 소집하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긴급 군사행동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화가 안 되면 힘을 보여준다’는 볼턴 식 행동법이 이번에도 그대로 반영됐다는 것이다.
 


볼턴 식 무력 발휘는 한달 반 앞으로 다가온 북·미 정상회담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게 외교가의 시각이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이번 공습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들 법하다. 특히 비극적 최후를 맞이했던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를 떠올렸을 가능성도 있다.
 
과거 북측 대표단은 카다피를 지목하며 “핵이 있었으면 죽지 않았을 것”이라고 핵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한 적이 있다. 정권 안보를 위해서는 핵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비핵화를 위한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시리아 공습으로 인해 핵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김 위원장이 볼턴 식 압박에 부담감을 느끼고, 더 전향적으로 북·미 정상회담에 응할 가능성이 높다.
 
대화가 미국의 뜻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볼턴이 행동할 수 있다는 압박감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의 우방국인 중국 또한 미국의 대시리아 공습을 지켜보았고, 북한의 행동의 변화를 위해 북한을 외교적으로 압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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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4/16 [10:56]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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