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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기식을 지켜라”…강력한 엄호에 나선 까닭은?
낙마시 금융개혁 부진 우려
 
박란희 기자 기사입력  2018/04/10 [09:56]

국회 정무위원 시절 피감기관인 우리은행의 돈으로 중국과 인도로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 등으로 야권으로부터 사퇴 총공세를 받고 있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을 청와대가 강하게 엄호하고 있다.
 
청와대는 김 원장의 행동이 국민 정서와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고 부적절했지만 사퇴할 정도의 흠결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야권의 총공세 속에 사퇴론이 쉽게 수그러들지 않은 상황에서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식으로 현 정권 인사에 대해 관대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김기식 사퇴론은 한동안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민정수석실의 확인 결과 의혹이 제기된 출장들은 모두 관련 기관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의원 외교 차원의 공적인 목적으로 이뤄진데다 적법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야권에 따르면 김 원장은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정무위원을 지내며 2014년 한국거래소의 지원으로 우즈베키스탄을, 2015년 우리은행의 지원으로 중국과 인도를 같은 해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예산으로 미국과 유럽 출장을 각각 다녀왔다.
 
야권은 해당 출장들이 피감기관의 예산을 지원받은 부적절한 출장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군다나 김 원장은 2015년 출장 당시 인턴 여직원과 같이 출장을 떠났는데 공교롭게도 인턴 여직원은 출장 후 직급이 빠르게 상승하기도 했다.
 
석연찮은 구석이 여러군데에서 감지되지만 청와대는 김기식 구하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청와대가 금감원장 역할에 김 원장 이상의 인물을 찾기 힘들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야권의 공세에 굴복해 김 원장을 해임할 경우 청와대의 인사권이 상처를 입는데다 금융개혁의 동력마저 상쇄될 것으로 청와대는 보고 있다.
 
하지만 현재 김 원장을 지켜보는 여론이 호의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언제까지 김 원장 구하기가 먹혀들지는 의문이다. 청와대는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하루 빨리 논란이 가라앉길 바라는 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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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4/10 [09:56]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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