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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올드보이 이인제 충남도지사에 공천?
洪 “이인제, JP 이래 충청서 가장 큰 인물”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18/04/02 [11:02]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일 이인제 고문을 “JP(김종필 전 총리) 이래 충청도가 낳은 가장 큰 인물”이라고 추어올리고 충남도지사 출마를 요청했다. 이 고문은 수락 의사를 밝히며 충남도지사 출마를 시사했다.
 
이 고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홍 대표가 간곡하게 요청하고, 당 재건을 위해 한점의 풀뿌리가 되겠다는 결심을 한 가운데 지금 이시간 여기 있다”고 말해 홍 대표의 요구를 수락했다.
 
한국당은 ‘한국당 충남도지사 후보 추대 결의식’을 열고 사실상 이 고문을 충남도지사 후보로 추대했다.
 
홍 대표의 충남도지사 출마 요청을 받은 이 고문은 “승리를 위해 하나의 밀알이 돼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면서 제의를 수락했다.
 

▲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 회의실에서 이인제 前최고위원을 6.13 지방선거 충남도지사 후보로 추대하는 결의식이 열렸다.     © nbs


이 고문은 정치판의 유명한 철새로 악명이 높다. 그는 1988년 정계에 입문한 뒤 무려 14번이나 당적을 바꾸며 정치생명을 이어왔다. 그 와중에 국회의원을 6번이나 해서 ‘피닉제’(피닉스+이인제)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 고문은 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 이회창 후보가 신한국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자 당에서 뛰쳐나와 국민신당을 만들고, 대선 후보로 출마했다. 15대 대선 패배 후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민회의에 합류했다가 민주당 대선후보로 또다시 대선에 출마했다. 이후 자유선진당을 거쳐 현 자유한국당까지 왔다.
 
그는 15대 대선 당시 이회창 후보의 ‘보수표’를 갈라먹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당선을 사실상 도왔다는 비난을 한몸에 받았다.
 
이때문에 호남지역에서는 ‘이인제 보은론’이라는 명분하에 16대 대선 후보로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경선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밀리며 탈당하기에 이르렀다.
 
이 고문은 무려 6번의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지난 20대 총선에서 패배하며 정치인생의 종지부를 찍는 듯 했다.
 
하지만 또다시 충남도지사 선거에 나서면서 JP의 뒤를 잇는 충남의 맹주 역할을 다시 떠안게 됐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행 의혹 파문 이후 공석이 된 충남의 맹주 자리를 이 고문이 탈환할 수 있을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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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4/02 [11:02]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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