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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복귀에 美의 초강경 외교정책 선회 우려
WP “트럼프-볼턴 조합은 전시 내각”
 
박란희 기자 기사입력  2018/03/30 [10:58]

초강경 매파인 존 볼턴 신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발탁에 미국 언론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27일(현지시간) ‘트럼프의 전시내각 완료’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존 볼턴 발탁을 강하게 비판했다.
 
신문은 미국 정부가 과거 어느 정부보다도 부처 간 엇박자로 삐그덕거리는 마당에 호전적인 대통령과 안보보좌관의 조합은 우려된다고 밝혔다.
 
신문은 “불같은 볼턴은 그의 새 상사(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와 걱정되는 조합”이라면서 “국내외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WP는 볼턴에게 맡겨진 3대 과제로 북한, 이란, 러시아 문제 등을 꼽았다.
 
특히 북한의 경우 볼턴의 강공이 예상된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이 볼턴을 기용한 까닭은 북한에게 단지 엄포를 놓는 것이 아니라 북미 정상회담이 틀어질 경우 ‘대북 군사옵션’을 동원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볼턴 기용이 독으로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 볼턴이 대북 협상에 지렛대로 작용할 수 있지만 자칫 너무 강한 지렛대로 작용해 협상 자체를 날려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볼턴의 등장으로 이란의 핵협정 또한 위태로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체결된 이란 핵협정(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마음에 들어하지 않고 있으며, 이는 볼턴도 공유하는 생각이다.
 
이때문에 볼턴의 기용으로 미국의 대외정책이 초강경으로 선회할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이에 미국 정치권 뿐만 아니라 언론에서도 연일 볼턴 경고 메시지를 날리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정부와 북한 또한 볼턴의 기용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청와대는 “미국 국내 정치사정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코멘트를 자제하고 있지만 볼턴의 기용이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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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3/30 [10:58]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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