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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중진에 외면당하는 洪…갈등 계속될 듯
중진들 “최고·중진의원 연석회의 열어라” 요구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18/03/26 [11:26]

홍준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당내 중진 사이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홍 대표는 “자중하라”고 일갈하고 있지만 중진들은 당의 혁신을 요구하며 맞서고 있다.
 
홍 대표는 26일 당내 갈등 수습을 위해 확대원내대책회의에 이례적으로 참석했지만 수모를 당했다.
 
이날 회의 참석 대상은 4선 이상 중진의원 20명 가운데 불과 4명(20%)만 참석해 홍 대표가 망신을 당한 것이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김성태 원내대표 주재로 확대원내대책회의를 열었다. 참석 대상은 김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와 4선 이상 중진의원 20명, 상임위원장 등이다.
 

▲ 홍준표 당 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원내대책회의에 참석했다.     © nbs 


홍 대표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당내 중진과 갈등을 수습하고 소통한다는 차원에서 일부러 회의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날 회의에 참석한 중진의원은 김무성·강길부·김재경·조경태 의원 등 4명에 불과했다.
 
나경원·정우택 등 4선 이상 중진의원 16명은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
 
불참한 중진의원들은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재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원내대표 주재 확대원내대책회의를 편법으로 열 것이 아니라 홍 대표 당선 이후 없어진 연석회의를 하루 빨리 다시 시작하라는 것이다.
 
한국당은 관행적으로 매 수요일마다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열었지만 홍 대표가 취임한 뒤인 지난해 8월 23일 이후 7개월 동안 회의를 열지 않았다.
 
이에 대해 ‘홍 대표가 원외인사이기 때문에 다선 의원들의 압박에 부담을 느끼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올만큼 당내 여론이 악화됐다.
 
중진의원들은 당헌·당규에 맞춘 민주적인 당 운영, 지지율 상승을 위한 획기적 대책, 신중한 언행 사용, 인재 영입 전력 투구 등을 요구하며 홍 대표에 맞서고 있다.
 
하지만 홍 대표는 반발하는 중진들을 향해 “(차기 총선에서) 강북 험지에 차출하겠다”고 엄포를 놓는 등 양 측의 갈등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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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3/26 [11:26]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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