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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북 정상회담이 백악관에서 열린다?…“배제 안해”
백악관 부대변인 “北, 미사일·핵 실험 못하고, 한미연합훈련 공개반대 안돼”
 
차용환 기자 기사입력  2018/03/12 [11:01]

오는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정상회담 개최 장소가 백악관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따.
 
라즈 샤 백악관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ABC 뉴스 시사프로그램 ‘디스 위크’와 인터뷰에서 트럼프와 김정은이 언제 어디서 정상회담을 열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도 ‘백악관으로 김정은을 초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배제하지 않고 있다(it hasn’t been ruled out)”라고 답변했다.
 
또한 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을 위해 북한에 갈 것 같지 않지만 나는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정상회담을 위해) 3가지 약속을 해야 한다”면서 “그들은 미사일 실험과 핵 실험을 할 수 없고, 예정된 한미군사훈련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만약 김 위원장이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다면 이는 사상 최초의 일이다.
 
앞선 북한의 지도자들은 미국 땅을 밟아본 적이 없다. 미국과 북한의 관계가 해빙기를 맞이했을 때조차 그렇다. 미국의 현직 대통령 또한 북한 땅을 밟아본 적이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트럼프 대통령이나 김 위원장이 서로의 나라를 방문할 경우 사상 최초라는 의미를 가진다.
 
외교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워싱턴 백악관을 방문할 확률은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이 경호문제인데 김 위원장이 미국을 방문할 경우 보안을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이유 때문에 방남 또한 어려운 것으로 풀이된다.
 
미북 정상회담이 급물살을 타면서 국내에서도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어떠한 대화를 나누느냐가 미북 정상회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일단 한국이 미국과 북한 사이에서 중심을 잡고,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천명할 경우 미-북 정상회담이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북한이 여전히 속내를 드러내지 않은 가운데 미북 정상회담 이후 한국에 북한이 요구한 청구서만 도착할 위험성도 있다. 어느 때보다도 한국의 신중한 외교적 접근이 요구되는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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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3/12 [11:01]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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