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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운동 여파 일파만파…민병두 사퇴·조민기 사망
점점 더 거세지는 미투 운동 "그럼에도 계속 가야"
 
박란희 기자 기사입력  2018/03/12 [10:36]

미투 운동의 여파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민병두 민주당 의원은 사퇴했고, 배우 조민기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0일 ‘뉴스타파’의 성추행 의혹 보도 이후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성추행 의혹보도가 나온 직후 입장문을 통해 “문제될 만한 행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기억한다”면서도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민 의원은 뉴스타파에 노래방에 갔던 것을 인정하고 “신체 접촉은 있었겠지만 어떤 정도 수준인지 모르겠다”면서 “요즘 ‘미투’에서 말하는 그런 성격의 것은 전혀 없었다고 기억한다”고 밝혔다.
 


논란이 확산되면서 민 의원의 아들과 부인도 나서서 민 의원의 편을 들고 있다. 민 의원의 아들이라고 주장한 한 네티즌은 “(아버지는) 도덕적으로 결벽증이 있는 분”이라고 말했고, 아내 또한 “남편의 성격을 알고 있기에 시시비비는 나중에 가려도 될 것 같고 의원직은 사퇴하는 것이 (민 의원) 자신의 엄격함을 실천하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수십 차례에 걸친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조민기 씨는 지난 9일 서울 광진구의 한 지하주차장 내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청주대 제자들로부터 성추행 미투 폭로가 나온지 18일 만에 벌어진 사건이다.
 
경찰은 조 씨가 경찰 조사를 앞두고 심적 부담을 느낀 것으로 판단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A4용지 6쪽 분량 유서에서도 조 씨는 ‘학생과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남겼다.
 
현직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고,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배우가 하루아침에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미투 운동의 정당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투 운동은 계속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사회문제 전문가는 “미투 운동은 피해를 입고도 침묵해야 했던 이들이 외치는 절규”라면서 “수많은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사회가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시적인 부작용이 있다고 하더라도 미투운동이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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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3/12 [10:36]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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