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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하게 막내린 평창올림픽…우리 외교 득실은?
北에 대화 압박, 美 설득에 분주…비핵화로 나가야 성과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18/02/26 [06:35]

평창동계올림픽이 25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우리 외교의 득실을 따져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에 대화를 유도하고 압박한 것과 미국에 대화 설득을 주력한 것이 성과로 꼽히지만 최종적으로 비핵화로 나아가야 성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평창동계올림픽은 25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폐회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딸인 ‘퍼스트 도터’ 이방카 트럼프와 북한의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함께 자리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이방카 트럼프와 접견하면서 북미 대화의 필요성을 역설했고, 이방카 트럼프 또한 문 대통령에 공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방남한 김 부위원장에게도 북미 대화의 필요성에 대해 강하게 어필했고, 김 부위원장 또한 대화에 용의가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 25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이방카 트럼프 미 백악관 보자관, 중국 여성 정치인 류옌둥 국무원 부총리, 정세균 국회의장,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등이 폐회식을 관전하고 있다.     © nbs


양측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내면서 문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추진해오던 북미대화의 실마리를 마침내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같은 기대가 섣부른 판단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북한과 미국이 아직 대화의 장을 마련하지 않은만큼 장밋빛 기대만으로 낙관할 수 없다는 것이다.
 
북미 대화 성사를 위해 문 대통령이 앞으로도 신경 쓸 거리가 한 두가지가 아닌 상황에서 두 나라의 가교 역할을 한국이 하게 된다면 평창올림픽 외교가 성공적으로 끝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미국과 의견 교환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미국으로 파견하여 미국에 우리 측 의견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여전히 북한의 행동에 의구심을 품고 있으며, 북한 또한 미국의 한미연합훈련 의도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김영철 부위원장 접견 때 비핵화를 언급했다”고 밝히는 등 문 대통령의 외교 세일즈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여론은 문 대통령이 외교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에 대해 관심과 우려를 동시에 보이면서 차분히 지켜보고 있다.
 
결국 북한이 비핵화로 들어서야만 문 대통령의 평창 외교는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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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2/26 [06:35]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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