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정치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방북 초청 김정은에 文 “여건 만들어서 성사시켜나가자”
文‘이 여건’과 ‘북-미 간 조기 대화’ 강조한 이유는?
 
박란희 기자 기사입력  2018/02/12 [09:50]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전달한 ‘방북 초청’이라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친서에 대해 “여건을 만들어서 성사시켜나가자”고 답변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북한과 미국 간의 조기 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김여장 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대표단과의 오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정은의 방북 초청과 문 대통령의 사실상 수락에 가까운 답변으로 남북 대화의 장이 이른 시일내에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만일 문 대통령이 가까운 시일 내에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킨다면 남북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1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극장에서 북한 예술단의 공연 관람 후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인사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 nbs


하지만 문 대통령이 ‘여건을 만들어서’라고 단서를 달면서, ‘여건’이 가리키는 것이 무엇이냐를 놓고 갑론을박이 오간다.
 
전문가들은 ‘비핵화’를 전제로 대화의 가능성을 열어놓았다고 내다보고 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 실질적으로 한국 측에 위협이 되는 상황에서 무턱대고 남북 정상회담을 열 수는 없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이 ‘북한과 미국 간의 대화’를 강조한 것도 마찬가지라는 분석이다. 이번 평창올림픽 개막에 맞춰 방한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천안함 장병을 방문하고, 고(故) 오토 웜비어 부모를 대동하는 등 북한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은 북한과 미국 사이의 대화가 있어야만 남북 정상회담에도 명분이 생길 것이라 본 것으로 분석된다.
 
CNN은 김 부부장의 3일간 방문이 한국 정부에게 ‘놀라운 외교적 돌파구(a remarkable diplomatic breakthrough)’가 됐지만 이것이 과연 군사적 대치 상황에 대한 해결방법으로 이어질지 큰 의문이 남았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한국의 동맹국들이 문 대통령의 대북 화해정책을 지지하고 허용할지, 아니면 북한에 대한 전면 압박을 강화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고 내다봤다.
 
 


트위터 페이스북 공감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8/02/12 [09:50]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
주간베스트 TO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