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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이용호 탈당…또 힘빠지는 통합신당
安-박지원이 갈라선 이유는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18/02/12 [08:36]

이용호 국민의당 의원이 11일 탈당해 무소속을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민의당이 중앙위원회에서 바른정당과 통합을 공식 의결하자 “국민의당을 탈당하기로 결정했다”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 의원은 입장문에서 "최선의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최선의 선택지 없이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을 마주하게 됐다"면서 "저는 잠시 어느 길도 선택하지 않고, 자숙과 자성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이제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정치를 왜,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지역민들에게 더 다가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의원은 당분간 통합신당이나 민주평화당으로 가지 않고 무소속으로 남아 상황을 관망할 것으로 보인다.
 

▲ 국민의당이 중앙위원회에서 바른정당과 통합을 공식 의결하자 “국민의당을 탈당하기로 결정했다”고 입장문을 발표한 이용호 의원     © nbs


이 의원의 탈당으로 국민의당 의석수는 21석이 됐다. 따라서 9석의 바른정당과 합당 시 바른미래당은 30석의 의석을 보유한 채 원내 제3당으로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은 20대 총선 직후 38석을 획득해 제3당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혼자의 힘으로 거의 40석을 달성해 한국 정치사의 파란으로 기록됐다.
 
안 대표는 호남 핵심 중진인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와 합을 맞춰 20대 총선과 19대 대선에서 활약했다.
 
박 전 대표는 안 대표의 정치적 멘토로 활동하며, 안 대표의 정치적 진로에 큰 영향을 끼쳤다.
 
두 사람의 사이가 삐걱 거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말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설이 불거져 나오면서부터다. 안 대표 측이 여론을 알아보기 위해 통합설을 흘리자 박 전 대표와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등 호남계 핵심 중진이 강하게 반발했다.
 
안 대표는 이에 일시적으로 통합설을 부인했으나 곧 통합을 강하게 밀어붙이면서 호남 중진과 갈등을 빚기 시작했다.
 
박 전 대표는 안 대표의 통합 의지를 꺾어보고자 갖은 노력을 다했으나 통하지 않자 민주평화당 창당이라는 극약 처방을 내렸다. 결국 안 대표와 박 전 대표는 국민-바른 통합으로 인해 제 갈 길을 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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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2/12 [08:36]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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