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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또 하락, 비트코인 ‘검은 2월’…바닥이 없다
비트코인 800만원선도 무너져
 
박란희 기자 기사입력  2018/02/06 [11:41]

“바닥이 없다. 언제까지 떨어질지도 모르겠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전일 대비 20% 급락한 730만원까지 떨어졌다. 불과 며칠 전 1천만원 선이 붕괴된 이후 또다시 800만원 선까지 무너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6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728만원이다. 이날 자정께 840만원 하던 것이 하룻밤새 11%가 떨어졌다.
 
비트코인이 상승기운을 타 750만원을 돌파하던 지난해 11월 1일 당일 시세와 비슷하다. 해외 시세도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세계 최대 거래소인 홍콩 비트피넥스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6900달러로, 7000달러 선이 무너졌다.
 
이처럼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는 이유는 미국 증시가 조정 국면에 들어서고, 기준 금리의 급격한 인상에 대한 우려가 겹쳐 미국 증시가 폭락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새벽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 나스닥 지수 등 주요 지수들이 전날 장 대비 모두 3.7~4.6%가 하락했다. 증시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자 투자자들이 패닉셀(투매)에 나섰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최대 4차례에 걸쳐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것도 악영향을 끼쳤다. 채권 금리가 상승된다는 예견되자 증시 및 코인 투자자금이 채권시장으로 빠르게 이동했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실시된 거래 실명제로 인해 시장이 안정화되지 못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 기대하던 신규 자금 유입이 뚝 끊겨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가상통화 거래 실명제가 도입 1주일을 맞았지만 실명 전환율은 10% 미만에 그치고 있다. 실명확인을 하지 않으면 기존에 입금한 자금으로 거래를 하거나 출금을 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신규로 돈을 입금할 수 없다.
 
실명 전환을 서두르지 않는다는 뜻은 더 이상 가상화폐 시장에 투자를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악재가 잇따른데다 신규 자금 유입이 부족해 상승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미 가상화폐 시장이 한물 간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한 가상화폐 투자자는 “상승장이 아니라 하락장이기 때문에 신규 투자자가 좀처럼 유입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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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2/06 [11:41]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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