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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文 타임스퀘어에 셀프 생일 축하했다?
청와대 관계자 “모금, 문제 없다”…관계자와 접촉 드러나 ‘곤혹’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18/01/30 [09:34]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등장한 문재인 대통령 생일축하 광고에 청와대가 관여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문 대통령의 66번째 생일인 지난 24일에 맞춰 현지 시각으로 오전 10시와 10시 반 두 차례 방송됐다.
 
5분 정도 영상에는 문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지지자들의 축하 메시지와 지난해 대선 출마 장면 등이 담겼다. 문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들이 개인 돈을 모금해 광고를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 광고와 관련해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오는 24일 문재인 대통령 66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광고 영상     © 트위터


‘오소리햅번’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미국의 교민 A씨는 문 대통령 생일 축하 광고를 기획하고, SNS에 계좌번호를 올려 이달 중순부터 모금 활동을 했다.
 
A씨는 모금액이 980만원에 달하자 “기부금 천만원 이상은 미리 신고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면서 다른 모금계좌를 공지했고, 이런 방식으로 몇 차례에 걸쳐 수천만 원을 모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광고비 총액은 300만원인데 모금액이 너무 많고, 내역을 밝히지도 않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A씨는 “모금된 돈은 별도의 깜짝 이벤트에 쓰일 예정”이라고 답변을 내놨지만 석연치 않은 해명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청와대 관계자가 A씨와 접촉했다는 사실이 급작스레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청와대가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와 무관하다는 사실을 밝혀온 가운데 한 행정관이 청와대 출입기자단 단체 카톡방에 실수로 메시지를 올리면서 드러났다.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실 김모 행정관은 27일 밤 10시께 “타임스퀘어 광고비를 모금한 분이랑 다시 통화했다”면서 “모금은 문제없었다”는 글을 올렸다. 상관에게 보고하는 내용을 실수로 기자 단체방에 올려 청와대가 지지자와 접촉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청와대는 “광고비 횡령 논란은 청와대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라면서 논란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행정관이) 모금 과정을 알아본 이유는 행정관의 개인적 관심 때문”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굳이 토요일(27일) 밤에 메시지를 보낸 점, 상관에게 보고하는 내용이었다는 점에서 여전히 의혹은 풀리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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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1/30 [09:34]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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