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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망자 33명으로 늘어나…
요양병원 대피 과정에서 희생자 늘어난 듯
 
차용환 기자 기사입력  2018/01/26 [11:18]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인해 사망자가 33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의 발빠른 대처로 화재가 번지는 것은 차단했지만 중환자 등을 이송하는 과정에서 사망자가 속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오전 7시 30분께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 1층 응급실에서 불이 났다.
 
사망자 수는 초기에 1명이었으나, 최만우 밀양 소방서장은 8명이 사망했다고 공식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어 소방당국은 사망자가 1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고, 연합뉴스는 31명, YTN은 33명까지 사망자 수를 늘려서 발표했다.
 

▲ 26일 오전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 응급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 nbs 


소방당국에 따르면 소방관 등 화재 진압에 동원된 인력들은 초동조치를 통해 적극적인 화재 진압으로 병원 상층부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았다.
 
하지만 병원 특성상 환자들을 다른 곳으로 피신시키는 과정에서 희생자가 속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환자 등 산소 마스크에 의지하고 있는 위독한 환자들을 이송시키는 과정에서, 산소 마스크가 이탈하거나 갑작스런 한파에 노출되면서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최만우 밀양 소방서장의 브리핑에 따르면 밀양 세종병원 본동에는 100여 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었고, 요양병원에는 94명의 환자가 입원한 상태였다.
 
구조대는 우선 스스로 거동이 불가능한 94명의 요양병원 환자를 전원 건물 밖으로 대피시켰다.
 
이 와중에 소방대는 1층의 화재가 상층으로 번지는 것을 적극 저지했다.
 
화재 원인은 아직까지 불명이다. 화재를 최초로 목격한 간호사 2명은 “갑작스레 응급실 한 켠에서 불이 났고, ‘불이야’ 소리를 지르며 밖으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알 수 없어 경찰 당국이 화재 원인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긴급히 헬기를 타고 현장으로 이동했으며, 문재인 대통령은 긴급 수석보조관 회의를 소집해 현장 상황의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또한 “가능한 안전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면서 현장 인원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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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1/26 [11:18]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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