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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한 목소리로 "특검연장 반대"
김진태 "탄핵 재판에 부당한 영향", 원유철 "또다른 갈등"
 
박란희 기자 기사입력  2017/02/21 [11:41]

자유한국당이 한목소리로 특검 연장을 반대하고 나섰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21일 특검 연장 문제에 대해 "얼마 남지 않은 탄핵 재판에 부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특검 연장 반대의 뜻을 내비쳤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차후 대선정국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나중 문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쪽은 탄핵 재판인데 한쪽은 특검 조사하면서 공포 분위기가 조성되면 제대로 된 재판이 될 수 있느냐"면서 "재판을 끝내고 나중에 차분히 선고하는 게 원칙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 강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태극기를 두르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촉구하고 있다.     © nbs 

 

김 의원은 "재판을 선고하고 있는 당일까지 특검이 되면 그게 공정재판이 되겠냐"면서 "특검이 연장되면 만에 하나 탄핵이 인용되면 그 다음날 대통령을 체포할 수 있다. 이런 억압적 분위기에서 어떻게 재판이 이뤄지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야당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오늘까지 특검을 연장할건지 말건지 압박하는데 이건 법에 안 맞는다"면서 "지금부터 빨리 답하라는 건 짐 쌀 시간을 미리 달라는 거냐"고 힐난했다.

 

그는 "부당한 정치공세에 흔들리면 안 되고 황 대행은 소신껏 결정하라"고 신신당부했다.

 

원유철 의원도 "특검 연장은 또 다른 갈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원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지금 사실 특검이라는 것이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지 않느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검 연장 시도와 특검법 개정안 강행처리 시도는 일종의 정치공세로 보고 있다"면서 "야당이 3월 초에 이정미 대행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헌재 판결이 나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그 전제가 되는 특검은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 모순된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 의원은 "야당이 대선 직전까지 특검정국 속에서 선거를 치르겠다는 선거 전략 차원의 공세가 아닌가 싶어서 이런 비판도 있다"면서 "이제 특검이든 검찰이든 다 사법체계에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믿고, 정치권에서는 사법부에 대해서 입법권을 가지고 너무 관여하는 건 옳지 못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특검 전에 70일 (수사)하고 30일 연장합의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제가 확인해 본 결과 그렇지 않다고 들었다"면서 "여당이 당시 양보를 해서 특검 검사를 야당이 추천한 사람 중에서 대통령이 임명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검을 연장해야 한다는 국민여론조사 결과가 67%라는 것에 대해 원 의원은 "그렇지 않고, 국민들께서는 하루 빨리 진실을 밝혀서 탄핵정국을 조속히 해결하라는 뜻이 담겨 있는 그런 말씀"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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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2/21 [11:41]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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