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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장례 마무리…금수원 뒷산에 안장
구원파 신도 4천여 명 참석…후계구도 등 논의 전망 장남 대균씨 등 구속집행정지 4명 인천구치소 재수감
 
NBS 기사입력  2014/08/31 [18:46]
(안성=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검·경의 추적을 피해 도피하던 중 숨진 채 발견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례가 31일 마무리됐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는 이날 오후 2시께 구원파 총본산인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상삼리 금수원 뒤편 청량산에 유 전 회장의 시신을 매장하는 것으로 30일부터 치러진 2일장을 끝마쳤다. 
 
금수원에는 장례 첫날인 전날 신도 2천여 명이 조문을 와 이곳에서 숙식을 해결한 데 이어 이날 추가로 2천여 명이 찾아 발인에 앞서 열린 추모예배에는 모두 4천여 명(경찰 추산)이 참석했다. 
 
검은 양복 등 조문 복장을 갖춘 신도들은 승용차와 승합차, 구원파 측에서 빌린 관광버스 등을 타고 집결해 금수원 입구 38번 국도는 오전 7시께부터 정체를 빚었다.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2시간 30분가량 대강당에서 진행된 추모예배와 간단한 발인식이 끝난 뒤 운구행렬은 대강당 2층 유 전 회장의 작업실 등 금수원 내부를 둘러보고 장지로 향했다. 
 
구원파 측은 유 전 회장의 장인이자 구원파의 창시자인 권신찬 목사의 묘가 있는 청량산을 유 전 회장의 장지로 결정했다. 
 
운구행렬이 대강당을 나와 청량산까지 700여m를 이동할 때에는 신도들이 2m 간격으로 늘어서 유 전 회장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봤다. 
 
장지에 시신을 담은 관이 도착하자 유 전 회장의 장남 대균(44)씨 등 유족과 일부 신도들은 생석회를 섞은 흙을 뿌리고 한차례 더 추모예배를 하는 것으로 장례절차를 마무리했다.
 

장남 대균씨 등 유족과 구원파 집행부는 이후 이틀 간 열린 장례식에 대한 결산 회의를 갖고 유 전 회장의 생전 영상을 함께 본 뒤 해산했다. 
 
구원파 관계자는 "아직도 유 전 회장의 사망을 믿지 못하는 신도들도 많아서 복잡한 심정 속에서 장례를 지켜봤다"며 "후계 구도 등에 대한 논의는 우리 내부가 어느 정도 정리된 이후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장례 참석을 위해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은 4명 가운데 장남 대균씨 등 3명은 오후 5시 10분께 경찰이 마련한 승합차 3대에 나눠타고 금수원을 출발, 인천구치소로 향했다. 처남 권오균(64)씨는 개인 사정을 이유로 오후 3시 30분께 먼저 출발했다.
 
검찰은 오후 8시까지 복귀를 조건으로 28일 장남 대균씨 등에 대한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내렸다. 
 
한편 자신을 구원파 신도라고 밝힌 한 남성이 장례식 직후 취재진에 '검찰이 정부 비난 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현상금을 걸어 유 전 회장이 객사에 이르렀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돌렸지만 구원파 측은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며 관련 내용을 부인했다.
 
구원파 측은 헬기나 헬리캠을 이용한 항공 촬영에 대해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장례 기간 금수원에 대한 취재진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았다.
 
유족과 신도, 초청된 유 전 회장의 일부 지인 이외에 일반 조문객도 돌려보내 외부의 관심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찰은 금수원 인근에 5개 중대 400여 명의 경찰관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은 장남 유씨 등에 대한 보호감독인력도 전날 60명에서 90여 명으로 늘려 밀착 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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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8/31 [18:46]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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