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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대 명배우 엘리노어 파커 91세로 별세…'사운드 오브 뮤직'도 출연
 
편집국 기사입력  2013/12/10 [11:51]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줄리 앤드류스의 연적으로 크리스토퍼 플러머를 그녀에게 빼앗기는 귀족 부인역을 맡았던 엘리노어 파커(91)가 9일(현지시간) 새벽 팜스프링스의 자택에서 폐렴으로 숨졌다고 가족의 친구 리차드 게일이 전했다.

파커는 1950, 1951, 1955년 세 차례 오스카상 후보로 지명될 정도로 맹활약을 했지만 1960년대 초부터는 인기가 하락했다. 가장 기억할만한 역으로는 1965년에 제작된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책략으로 줄리 앤드류스에 대항하는 고집 센 남작 부인 역할이 대중에게 알려져 있다.

크리스토퍼 플러머는 "엘리노어 파커는 내가 본 연기자들 중 용모로 보나 인간적으로 보나 가장 아름답고 뛰어난 여성이었다. 마법에라도 걸린 양 영원히 살 것처럼 보였는데 타계했다는 소식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파커의 죽음은 마침 NBC 방송이 지난주 '세기의 고전'들을 재방영하면서 시청률 최고를 기록하는 와중에 전해졌다. '사운드 오브 뮤직' 이후로는 가끔씩 영화나 TV극에 출연했으며 '판타지 아일랜드' '러브 보트'를 비롯해 여러 편에 출연했지만 다른 톱스타 여배우만큼 인기 정상에 오르지는 못했다.

파커는 이에 대해 1988년 인터뷰에서 "나는 본질적으로 성격배우이며 연기 중심의 인물이었다. 그래서 수없이 많은 서로 다른 성격의 인물로 출연했으며 나 자신만의 어떤 특색을 드러내 보인 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윌리엄 홀든, 로버트 프레스턴, 더스틴 호프먼을 비롯한 여러 배우처럼 파커도 파사데나 플레이하우스(캘리포니아주가 운영하는 75년 전통의 연극학교)에서 발굴되었다. 워너 브라더스와 전속계약을 맺고 단역배우로 활동하다 1946년 서머셋 몸 원작 '인간의 굴레'의 주연을 맡으면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12년 전 같은 배역을 맡았던 베티 데이비스만큼 인기인이 되지는 못했다.

오하이오 출신의 파커는 해군 치과의사, 제작자 버트 프리에들럽, 화가 폴 클레멘스등과 결혼해서 4명의 자녀를 두었지만 모두 이혼했고, 1966년에 결혼한 슈버트 극장 지배인 레이몬드 힐시와는 2001년에 사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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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12/10 [11:51]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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